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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네라는 북극성의 사당에 있을거야.
거기 가려면 제미니 마을에 가서 배를 빌려야 해.
제미니 마을은 여기 서쪽에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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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떻게든 도착했네요."
"그런데 이제 누구에게 배에 대해 물어보죠...?"
"무미 사탕 팔아요!
무미 사탕 팔아요!"
"저-저기..."
"뭐지요?"
"저, 그러니까..."
'뭐라고 말하지?
인간들에게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할 지 모르겠어..."
"잠시만. 팔고 있는 건 사탕 맞지?"
"하나 밖에 안 남았는데, 어때?"
"그렇다면, 살게."
"고맙다고!"
"좋은 모양을 가지고 있네.
여기에 무미에 대한 정성이 보여."
"하 하. 인정하기엔 부끄럽지만, 알아줘서 고맙네."
"노엘"
"예이!"
*우적**콰직*
"노엘, 그건 빨아먹으라고 잇는 것일텐데..."
"응?"
"하 하! 대단한데, 꼬마!"
"여기 사는 사람이야?"
"아니. 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탕 판매원이야."
"그럼 비슷한 점이 있네. 우리도 여행자들이야.
근데 우리는 배를 찾고 있어.
혹시 그런 적 있어?"
"배라고, 음...?
"길드에게 물어보는 건 어때.
그들이 가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거 같아."
"이 마을에 길드가 있어?"
"응, 여기 북쪽으로 쪽 가면 있는 큰 건물이야."
"조언 고마워."
"아, 오히려 고마워.
어디선가 다시 볼 수 있겠지, 안 그래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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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 사람에게 그렇게 정보를 알아낼 수 있었다니. 대단해요, 이자요이!"
"그가 인간이라고 해서, 무서워 할 이유는 없어."
"그리고 그들의 지식 수준이 우리보다 낫다고 해서, 우리랑 다르다는 건 아니야."
"그게 사실이라면, 다음번에는 더 적극적이도록 노력할게요!"
"그럴 수 있을거라 믿어."
"방금 여행자가 말한 길드라는 건, 무엇이지?
"그러고 보니, 라멜에는 그런 게 없었지, 안 그래?"
"길드는 인간들이 의뢰를 요구할 수 잇는 곳이야.
길드에 소속된 용병들이 일을 맡고 몬스터를 죽이는 등 다양한 일을 하지."
"길드는 많은 마을들 간에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해."
"즉, 라멜에서는 정령들이 인간사회에서 하는 일을 한다는 말이지?"
"정확해."
"이제 길드로 가자."
네, 그래요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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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음..."
"여긴 어디지...?"
"...! 알렉스!"
"알렉스..."
"날 마법으로 공격한 사람...
보지도 목소리를 듣지도 못했어..."
"하지만 내가 받은 느낌은 기억해."
"그들이 알렉스를 속이고 데려간 사람인게 분명해!
하지만 걱정하지 마, 집에 데려갈거니까, 알렉스!
약속해...!"
*눈물이 차오름*
"안돼, 감정이 널 지배하게 두면 안 돼, 제인!
지금은...!"
"아... 알렉스가 세 살이였을 때, 뺨은 말캉말캉하고 찌르기 딱 좋게 귀여웠어.
물론 지금도 꽤나 귀엽지만, 어렸을 때 최고였지!"
"그의 사진이 없는 건 아쉽지만, 최소한 기억은 있으니까..."
"좋아..."
"기다려, 알렉스.
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찾을테니까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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