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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정말 미안해"
"이해했다면 그걸로 됐어. 나중에 아스디바인으로 데려다줄게."
"안돼! 아직 집에 안가!"
"뭐?"
"알렉스하고 같이 돌아갈거라고! 네가 신성이라고 해도, 내 앞길을 막을 순 없어!"
"내 사진!"
"사...진?!"
"내가 잃어버린 알렉스의 사진을 봤어?!"
"아, 그거? 우리가 알렉스한테 보여주려고 할 때 알렉스가 테워버렸어. 불행히도, 돌려줄 수는 없는 거 같아."
"알렉스가... 태웠다고...?"
"뭐, 부끄러웠거나 사람들앞이라서 그랬겠지! 다음번에는 엄청 많이 복사본을 만들어놔야지!"
"그리고 그러면, 이제 너희하고 있을 이유가 없어. 나중에 볼게."
"그녀를 따라가야 하지 않나요?"
"내가 그녀의 가족이렸다면 모르겠지만, 난 그녀의 증조부의 친구일 뿐이야. 그리고, 그녀는 의지를 굽히지 않을거야."
"내 생각엔 자신이 원하는대로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. 또 그녀가 여기에 혼자서 왔다는 건, 아무 도움 없이 세계를 건너다닐 수 있다는거야."
"그건 그렇고, 안에서 빛의 마법을 느껴."
"빛의 마법... 넬리어스이겠군!"
"아마도. 가서 확인해보자."
"서두르자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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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넬리어스!"
"넬리어스, 일어나라!"
"으... 리타니...?"
"일어났는가?"
"너와 같이 있던 정령들은 어디에 있는가? 어디에서도 보지 못하였는데."
"공격당해서 일시적으로 실체화하지 못하게 됐지만, 아마 다 괜찮을거야. 마법이 돌아올 때 까지 숨어있으라 그랬어."
"그렇군. 그럼 이와 같은 적에게 당한건가?"
'너 같이 생긴 사람을 공격할 수 없었어...'
"뭐라고? 미안하지만, 네가 한 말을 잘 듣지 못하였다."
"인간에게 졌다고! 그걸 듣고싶은거야?!"
"흠. 한심하군."
"하지만, 살아있어서 다행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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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게 뭐야...?
"이자요이?"
"이게 무슨...?"
"내가 와도 아무말도 안하네, 안 그래?"
"그럼 옆에 있어도 돼?"
네가 그걸 원한다면...
"그런게 아니라...!"
"저거 네메시스였어? 그럼 그녀와 같이 있는건...?"
"이자요이?"
"라토나, 그건 누구 목소리였어...?"
"목소리요? 무슨 목소리라는거에요?"
'그럼 그 광경을 본 건 나 뿐인거야?'
"그게 다 뭐였지...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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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럼 라멜에 퍼진 암흑물질은 그 검은 아마릴리스 때문이였나요...?
"아마도. 그 안에서 강한 암흑물질이 풍기는 걸 느꼈고..."
'나 혼자서 그 광경을 볼 수 있었으니, 말하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. 최소한, 지금은..."
"...그리고 네메시스가 만든거라고 확신해. 내가 만졌을 때, 그녀의 마법을 느꼈어."
"근데 신성인 그녀가 왜 그런 걸 만들었을까요...?"
"그건, 나도 모르겠어. 하지만, 그걸 사용해서 암흑물질을 퍼트리는 건 그녀의 아이디어였을거야."
"또한, 그녀가 떠났을 때, 다른 곳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했어. 아마도 다른 세계일거야."
"그렇다면 그녀의 다음 목표는 아스디바인, 에스스텔라, 스샤, 아디면 다른 세계일 수 도 있겠군..."
"라멜에서 암흑물질은 두 번째 진동 후에 퍼지기 시작했죠?"
"그리고 암흑물질이 퍼지는 건 일련의 사건 중 하나라면..."
"네. 에스스텔라는 암흑물질이 퍼지는 것과 함께 진동을 한 번 경험했어요."
"즉, 라멜 같은 일을 격을거라고 생각해야겠지요."
"이 아마릴리스같은 단서들로 인해, 더더욱 많은 조사를 할 수 있을거에요. 이제 밝은 쪽을 보려고 노력해 주세요, 라토나."
"노력하겠습니다..."
"아스디바인에서 무슨 일이라고 생기면, 아이리스나 다른사람이 연락했을거야. 유일한 문제점은 스샤네."
"가이아는 연락할 수 있었어."
"이야기하고 싶으면 직접 오라고 말했어, 이자요이. 그 이상을 말하는 건 거부했어."
"가이아답네."
"그렇다면, 직접 만나러 갈 게."
"그렇게 해 줘."
"다플린 마을의 경우, 넬리어스하고 내가 가서 주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게."
"사실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, 최소한 가짜 리타니를 쫓아냈다는 것 정도는 말해줄 수 있을거야."
"직접 가신다면, 모든 사람들이 안심할 것 입니다. 그렇게 해 주십시오."
"이제 저 검은 아마릴리스가 없어졌으니, 암흑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십니까?"
"몬스터들의 증가 때문에 천천히 제거하는 수 밖에 없었는데, 이제 그 원인이 없어졌으니, 여유있게 할 수 있을거야."
"방심해서는 안 돼, 하지만 오파크 마을의 입구는 열어둘 게. 언제나 가도 괜찮아."
"아-랐어!"
"이제 이자요이..."
"알겠어"
"좋아, 모레이 사원으로 가자."
"네, 그래요!"
"사원까지는 먼 거리지만, 순간이동날개를 사용하면, 즉시 이동할 수 있을거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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