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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와! 저 큰 정령수를 보세요!"
"저건 그림자의 정령, 미네르바의 거야.
아마 200살 정도 되었을 거야."
"그럼 저보단 어리단 소리군요."
"..."
"저를 왜 그렇게 바라보는 거죠...?
설마 절 어린애라고 생각하셨나요!"
"놀라운데. 마음을 읽는 힘이라도 있는거야?"
"최-최악이에요!
전 농담식으로 말했는데 그대로 생각하고 계셨다니!
"그거 나쁜거야...?"
"어? 여기 있어?"
"기다리게 해서 미안해, 이자요이!"
"만나서 반가워요. 저는 그림자의 정령인 미네르바에요.
당신은 에스스텔라에서 온 빛의 정령이겠지요?"
"네-네, 맞아요!
제 이름은 라토나에요!"
"레드크리플, 여기로 가져와 주세요."
"이건 분명 당신 것이겠지요."
"내 크리스탈! 고맙습니다!"
"당신의 신성에게 받은 걸 조심스럽게 여기지 않다니,
무슨 생각이신 건가요?"
"죄송합니다..."
"도와줘서 고마워, 미네르바."
"저-저는 그냥 제 요정들이 찾은 걸 돌려준 것 뿐이에요."
"그래도, 큰 도움이 되었어.
나중에 널 도와준 얘한테도 시간이 되면 고맙다고 해 줘."
"그러지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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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자요이! 이제 크리탈이 있으니, 에스스텔라와 연락해보는 건 어때?"
"좋은 생각이야.
해 주겠어, 라토나?"
"당연하지요!"
"어-어라?"
"통신을 못 하는 거 같네...?"
"내가 알기론 크리스탈에 대해 잘 알고 있지, 안 그래, 프레이야?"
"맞아. 괜찮다면, 내가 살펴볼 수 있을까?"
"강력한 마법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보이네.
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니?"
"강력한 마법..."
"네! 에스스텔라와 아스디바인 사이를 건너오면서 무언가에 맞았긴 했어요!"
"무엇인지 알겠니?"
"사실 잘 모르겠어요.
빠져나가려고 빨리 달리기만 해서 무슨 몬스터인지 보지는 못 했어요..."
"이자요이..."
"우리 세계를 연결하는 갤럭시 브릿지에는 무엇이든 간에 몬스터는 없어야 해."
"하지만, 비네라가 우리에게 경고해야 할 만큼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었으면,
그런 일이 있었다 해도 놀랍지 않네."
"무슨 말인지 알겠어.
하지만 네가 그녀와 연락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 걱정되네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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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별로. 비네라는 계획이 있을지도 몰라."
"라토나, 비상 사태에 대한 지시 같은거 받은 적 있어?"
"아, 네! 보여드릴게요!"
"우리가 연락한지 꽤 됐네, 이자요이.
나야, 비네라."
"내 연락책으로부터 이미 들었을수도 있지만,
나는 우리 세계가 암흑물질로 뒤덮히는 것과,
우리들의 미래의 파멸을 보았어."
"지금 내가 암흑물질의 기원을 모르기 때문에, 우리 신성들은 하나로 뭉쳐야 하고,
너의 정화하는 능력이 꼭 필요할거야."
"만약 네가 이 녹화를 듣고 있다면,
내가 보낸 크리스탈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겠지."
"그렇다면, 나는 내 연락책이나 네 정령들이 아스디바인에서 에스스텔라고 연락 크리스탈을 가져오는 것을 추천해."
"그럼 우리끼리 직접 연락할 수 있겠지.
네 연락을 기다릴게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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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크리스탈이 부숴졌어요...!"
"마법이 다했을 거야."
"이제 어떻게 할 거야, 이자요이?
필요하다면 지금 연락 크리스탈을 준비해 줄 수 있는데."
"흠..."
"내 생각엔 내가 에스스텔라로 가야할 거 같아."
"뭐?!"
"저랑 같이 오시겠다는 소리인가요?"
"응. 이런때에 네가 혼자 에스스텔라로 돌아가게 하는 도중에 생길 일이 걱정이야."
"그럼... 고맙습니다!"
"그냥 아스디바인을 떠날 수 없단 걸 알잖아, 이자요이."
"죄-죄송해요, 이건 제 잘못이에요..."
"왜 안돼...?"
"그것처럼 바보같은 질문을 하다니?
어떤 신성이 자신의 세계에 대한 의무를 다른 일 때문에 바로 저버릴 수 있어?"
"잠깐동안만 떠나 있으려고 하는거야.
그리고, 내가 이 세계를 떠한 건 처음이 아니잖아.
네가 나랑 같이 있었으니까, 그건 알 거 아니야."
"음..."
"그때와는 상황이 달라."
"천삼백년 전과 다른점을 못 느끼겠는데."
"음..."
"내 나이를 공표하지 말라고 부탁하지 않았나요?
조금 더 정확해지자면, 천 이백년 전 이였을 뿐이에요.
나를 이보다 더 나이들게 하지 말아주세요."
"백년이 큰 차이를 만드나...?
"그걸 여성에게 할 말이라고 하는건가요?
흠흠흠..조금 설교를 해야겠는데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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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멈춰주세요!"
"라토나?"
"죄송해요! 조심하지 않은 제 잘못이에요.
저랑 같이 와 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생각했어야 하는데..."
"라토나, 그걸 말하는 게 아니라..."
"괜찮아요, 정말로요!"
그리고, 저는 에스스텔라의 빛의 정령이에요!"
"무슨 일이 일어나던지, 비네라님에게 연락 크리스탈을 전달할게요!"
"그래서 싸움을 멈춰할라고 한 거에요.
제가 일으킨 모든 불편에 대해 사과할게요."
"라토나..."
"내가 잠시 이성을 일은거 같네.
고개를 들어 줘, 라토나."
"하지만..."
"이자요이, 비네라를 직접 보러 간다고 했지.
무슨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?"
"그래. 네가 카마리아의 전투에서 그랬던 것처럼 영향을 받고 있었던 거 같아."
"백 년이 지났더라도, 너희는 세계 사이를 건너가려기 위한 갤럭시 브릿지의 강력한 마법을 버티지 못 할 거야."
"그렇기 때문에 네가 가게 할 수 는 없어."
"프레이야도 안 돼?"
"불행하게도, 안돼."
"비네라는 프레이야가 이 일에 적임자라고 생각했을 수 도 있겠지만,
사건 이후로 우리는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어.
그녀는 영향이 얼마나 나뻣는지 모를수도 있어."
"내가 없는 동안, 아스디바인을 잘 관리하길 바래.
너희가 프레이야를 통해 암흑물질을 유그드라실로 보내면, 정화될 거야.
부탁해도 되지??"
"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도와주는 것 뿐인 거 같네, 안 그래?"
"원하는 대로 할게."
"저희에게 모든 걸 맡겨주세요."
"뭐..."
"...네가 그게 최선이라고 한다면.
그래도, 네가 없으면 우울할거야."
"고마워."
"이제 됐어, 라토나."
"저-저는 모두에게 불편을 끼쳐주고 싶지 않..."
"너 혼자 갈 수 는 없어.
그리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네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 도 아니야."
"암흑물질의 영향은 커지고 있고 너는 이미 한 번 공격당했어.
비네라가 그걸 알면 널 절대 혼자 보내지 않을거야."
"..."
"자, 같이 가자.
내가 널 뒷받침할게."
"그-그럼 저도 뒷받침할게요."
"문제없는 것 같네."
"그런거 같네요, 안 그래요?"
'이 둘이 붙임성 있는 게 별로인 거 같아...'
'당신의 질투는 보기에 좀 불쌍하네요, 아이리스'
'흠 흠 흠 흠'
"그동안, 알맞은 연락 크리스탈을 찾아볼게.
우리랑 연락 할 방법이 없다면, 정말로 문제가 될 거니까."
"부탁할게. 이제 게이트로 갈게."
"그럼 거기서 봐."
"아이리스. 미네르바. 가자."
"알겠어!"
"준비하고 리락 사원으로 가자."
"또한 페타로 강을 건너기 위한 배가 필요하니, 길드로 돌아가야 돼!"
"네, 가요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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