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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키이트"
"이자요이! 반가워!
와서 앉아."
"허? 이 소녀는 처음 본 거 같은데?
그녀에게서 나오는 힘을 보니, 정령인 거 같은데?"
"응. 그녀는 라토나고 에스스텔라에서 왔어.
아이리스와 같은 빛의 정령이야."
"허?"
"이세계에서 말이지? 그럼 처음 만났을 수 밖에 없구만."
"저-저기요-"
"어쨌든 간에, 내 이름은 키이트일세.
만나서 반갑네, 라토나."
"...하지만 당신은 인간이 아닌가요?
그런데 어떻게 제가 정령이란 걸...?"
"뭐? 이자요이가 오면서 설명해주지 않았는가?"
"미안. 지금 해야겠네."
"키이트는 길드의 전 용병이고 카마리아의 전투에 대한 진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야.
그에게는 네가 누군지 숨기지 않아도 돼."
"그렇군요..."
"음? 하지만 한 세기 전 일이 아닌가요?"
저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..."
"그때는 많은 일이 있었지.
그리고 이자요이의 신성력이 아직 나에게 남아있기 때문에,
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오래 살고 있지."
"..."
"슬퍼하지 말게. 이것은 나에게 부담이 아닐세.
오히려 이 세계를 더 많은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 줘서 감사해야지.
게다가, 나의 선택이 아니였는가."
"하지만..."
"내가 아는 사람들이 저승으로 떠나는 것은 슬픈게 사실이다만,
더 많을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생겼지.
여기 있는 라토라 역시, 그렇지 않은가."
"요약하면, 내 삶이 변한것에 대해 절대 후회한 적이 없네."
"..."
"그 중에서도, 최는 내 증손자가..."
"키이트?"
"아니, 아무것도 아닐세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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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런데 자네, 나에게 할 말이 있지 않는가?"
"응, 사실..."
"그렇구만.
자네다 또다른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처럼 들리는구만."
"그라넘 산에 있는 길드원들은 내가 어떻게든 해 줌세."
"고마워."
"또한, 자네들은 상당히 서두르는 것 처럼 들리는 군.
지금 당장 떠나도록 하지."
"고-고맙습니답!"*혀 깨물음*
"괜찮은가?"
"조금 천천히 말하는 게 좋겟어, 라토나."
"네... 헵...."
"그라넘 산은 마을의 북서쪽이 있어. 가자!"
키이트가 파티에 참여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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